한우자조금, 지난달 28일 마블링과 건강에 관한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열어

지난달 28일(목) 오후1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와 국회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이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국축산식품학회가 주관하여 ‘쇠고기와 건강에 관한 과학적 고찰’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FTA 등 개방화 속에서 고급육 생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색육과 마블링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이 잇따라 형성되면서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마련되었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아일랜드‧미국‧호주‧일본 등 각 국의 저명한 축산‧식품 전문가들은 한우 마블링이  몸에 좋은 지방산을 제공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일랜드 식품연구소 Declan Troy 소장은 ‘쇠고기 근내지방의 섭취가 가지는 의미’라는 발표를 통해 “육질등급별 불포화지방산 수치를 조사한 결과 단일불포화지방산의 경우 USDA Select 등급(미국의 8개 쇠고기 품질등급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등급) 쇠고기에서 0.75 수치가 나온 반면 USDA Prime 등급(가장 높은 품질등급) 쇠고기에서는 1.33이 나왔다”며 “등급이 높을수록 마블링이 많은데, 이 마블링은 우리 몸에 좋은 지방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품으로서 쇠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블링 효과와 관련있는 유전자를 밝혀내는 것이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포화지방으로 이뤄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도구로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