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 한식 양념장 활용한 전통음식 조리 교육

▲ 생활개선회경남도연합회는 지난달 27일 농촌생활문화관에서 다문화 이주 여성과 함께 전통음식 보급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의 전통식문화 이해를 높이고 한국형 식생활 실천을 위해 생활개선회 회원과 다문화 이주 여성이 뭉쳤다.
한국생활개선회경남도연합회(회장 신은숙)는 경남도 임원과 시군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경남농업기술원 농촌생활문화관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18명과 함께 ‘다문화가족 한식양념장 간편조리 보급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27만여 다문화가정 중 경남이 5.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전통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형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여성 멘토로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는 이국 생활에서 문화적 차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여성에게 불편을 극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매결연을 통한 멘토링을 실시하면서 이들의 농촌 적응력을 키워 주고 있다. 이에 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전통식문화를 통해 농촌 사회 적응력을 증진하고 행복한 농촌생활 정착을 도모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한식의 개요와 특징, 한식양념장의 식재료의 이해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한식양념장을 활용한 간편한 조리 실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식 양념장을 만들어 불고기, 떡볶기, 오이소박이, 고추장찌개 등 간단한 조리 실습 등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 조리법을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교육됐다.

최달연 경남농업기술원 과장은 “이주여성이 이제는 다문화가족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같은 구성원으로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가는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익한 교육을 꾸준히 기획하고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숙 회장은 “한데 뭉치는 것만으로도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데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로 더욱 가까워졌다”며 “변화하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여성들이 능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우리 생활개선회가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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