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다문화 여성 멘토로 농촌사회 적응 도와

2015년부터 도내 다문화가정 여성 멘토를 자청하고 나선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회장 신은숙)가 이번에 전통음식 보급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4월27일 오전, 원내 농촌생활문화관에서 시군 다문화가족 여성 대표 18명과 생활개선회 임원 20명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전통음식 보급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전국 27만여 다문화가정 중 경남이 5.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전통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형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로 진행되었다.

다문화가정 여성 멘토로서 이번교육에 함께 참여한 생활개선회는 이국 생활에서 문화적 차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에게 불편을 극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매결연을 통한 멘토링을 실시하면서 이들의 농촌 적응력을 키워 주고 있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 전통식문화를 대변하는 한식에 대한 교육과 한식 양념장 만들기, 한식양념장을 이용한 불고기, 떡볶기, 오이소박이 등 간단한 조리 실습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 조리법을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교육하여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우리 전통식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도 농업기술원 최달연 과장은 “이제는 다문화가족이 아니라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가는 여성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농촌사회 적응에 필요한 유익한 교육을 꾸준히 기획하고 마련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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