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기술원 "홍대카페, 실내장식으로 손님 20% 증가"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나무네요 식물공방카페'에 설치된 빌트인 수경재배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 개발한 실내 식물 재배기 '빌트인 수경재배기'가 홍대 카페거리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농업기술원은 "빌트인 수경재배기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나무네요 식물공방카페'에 설치돼 카페 손님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빌트인 수경재배기'는 경기도가 지난해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실내에서 텃밭처럼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장치다.

이에 식물공방카페는 '빌트인 수경재배기'에 상추, 치커리, 비타민, 바질 등을 직접 재배해 손님에게 샐러드와 샌드위치 메뉴로 내놓고 있으며, 수경재배기에서 자라는 채소와 LED조명은 손님들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무네요 식물공방카페'를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정수경 대표는 "2030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색다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콘셉트를 찾다가 지난 2월 빌트인 수경재배기 2대를 설치했다"며 "그날 판매할 음식에 필요한 채소를 빌트인 수경재배기로 바로 수확해 손님들에게 내놓자 20% 가량 손님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