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원에서 4월9일~10일까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에서 열리는 제34회 제주유채꽃축제를 앞두고 행사장인 녹산로 일대는 유채꽃과 왕벚나무꽃이 만개한 장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유채꽃 광장으로 이어지는 서귀포시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우수하다. (사진 서귀포시 제공)

더욱이 축제기간인 이번 주말이 유채꽃의 절정 시기에다 맑고 따뜻한 날씨까지 예고돼 있어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들은 유채꽃이 연출하는 환상의 장관을 마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제주유채꽃축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번갈아 개최하다 올해부터 표선면 가시리에서 고정 개최됨에 따라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정경운)를 중심으로 축제기획, 준비,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도 내빈들의 연이은 축사와 소개 등 딱딱한 의전을 없애고 주민, 관광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또한 그동안 부스 위주로만 개최되던 프로그램에서 더 발전시켜 관광객들이 10만㎡ 규모의 유채꽃과 그 주변으로 이어지는 오름 등 가시리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다양한 야외체험프로그램(유채꽃길 미로체험, 자전거트레킹, 승마체험, 활쏘기, 연날리기 등)을 마련하였고 '찍는 것이 곧 작품'될 만큼 아름다운 포토존도 마련하였다.

이 밖에도 제34회 제주유채꽃축제에 관한 프로그램 소개 등 모든 정보는 유채꽃축제 공식홈페이지(www.jejuflowerfestival.com)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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