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중앙대병원·KRX국민행복재단 MOU 체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국내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의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이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최경수) 간 업무협약으로 본격화된다.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3개 기관은 3월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영등포구 소재)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덕 중앙대학교병원 원장, 최경수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은 전국 다문화가족 밀집지역과 도서벽지 등 의료 취약지역을 방문해 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되어 있는 ‘찾아가는 행복나눔 검진버스’를 통해 무상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왔다.

▲ 이번 업무협약으로 3개 기관은 기관별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검진서비스는 경기도 안산, 충북 영동 등 전국지역에서 수요조사를 거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간 20회(매월 1~2회)에 진행하며, 매회 20여명의 의료진과 KRX 임직원 봉사단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전국 3,400여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심전도, X-ray, 복부·유방·골반 초음파, 간기능, 자궁경부암 등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또한, 검진결과에 따라 중앙대병원에서 제시하는 일정자격에 해당하는 다문화가족은 내·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신과 등 총 15개 과목의 중증질환 확진을 위한 검사 및 치료(1인 300만원 한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해당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조하여 검진대상자를 모집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며, 중앙대병원과 KRX국민행복재단은 전문 진료인력, 봉사인력, 각종 의료장비가 갖춰진 ‘찾아가는 행복나눔 검진버스’를 파견해 검진 및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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