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여성지도자 식사랑농사랑 산뜻한 출발~

▲ 양평 뚱딴지체험마을에서 식사랑농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캔 돼지감자로 장아찌 만들기를 배워보는 여성리더들.

“뚱단지 장아찌가 아삭하고 맛있어서 집에 가서도 꼭 해봐야겠어요.”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는 농협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김육곤)의 식사랑농사랑 교육이 산뜻한 첫 출발을 했다. ‘여성지도자 식사랑농사랑 과정’ 제1기 교육이 3월17부터 1박 2일간 ‘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인천 지역의 여성리더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

첫날은 연수원에서 ‘농업·농촌·농민의 가치 이해’, ‘바른 식생활, 바른 먹거리’를 주제로 강의교육과 고양시 일산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 견학하며 농업인이 직접 수확하고 유통하는 현장을 견학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 양평의 ‘뚱딴지마을’에서 직접 돼지감자 캐기, 돼지감자 장아찌 만들기, 돼지감자떡 만들기와 친환경 딸기 수확체험으로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의 내용이 참 좋았어요. 도시농협이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찾아봐야 겠어요”

교육에 참여한 부평농협 남경애 이사는 지역에 돌아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친환경 딸기라 씻지 않고 드셔도 되지만 꼭지는 꼭 밖에 버려야 해요. 혹 균을 옮길 수 있어요.”

▲ 벌이 날아다니는 친환경 딸기농장에서 수확체험에 나선 여성리더들.

여성리더들은 딸기 수확체험에서는 농장주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한 알의 딸기 재배에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을 실감하는 눈치였다.

힘들여 직접 캔 돼지감자로 감자떡과 뚱딴지장아찌를 만들어 보며 참가자들은 “귀찮고 힘들어도 건강을 위해 바른 먹거리를 만들고 나누는 생활을 해야겠다”며 다짐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김동구 교수는 “교육을 통해 도시의 여성지도자들이 어떤 식재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족과 국민의 건강이 좌우되고,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점을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은 올해 여성지도자 총 13기, 910명을 대상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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