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행사…전통음식 계승·보급 위한 장담그기

▲ 한국생활개선안산시연합회는 지난 7일 안산시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18명의 생활개선회원이 모인 가운데 연시총회 이후 첫 행사인 전통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안산시연합회(회장 홍옥란)는 지난 7일 안산시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18명의 생활개선회원이 모인 가운데 연시총회 이후 첫 행사인 전통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연합회 화합과 전통음식 보급을 위해 마련됐으며 60일의 숙성기간을 거쳐 장가르기를 해, 5월 즈음에 회원들과 나눈다.

■미니 인터뷰 - 안산시연합회 홍옥란 회장

모두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 홍옥란 회장은 가족, 이웃, 생활개선회의 화합과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1997년에 조직된 안산시연합회는 올해 스무살을 맞이했다. 안산시연합회 시작에는 초창기 멤버들의 역할이 컸는데, 당시 총무였던 홍옥란 회장도 마찬가지다.
“여성 위주 단체인 생활개선회로 인해 툭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안산시 여성들에게 위안이 되고 힘이 되고. 그것이 생활개선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경기도 광명시가 고향인 그녀는 25년 동안 농사일을 도맡아한 ‘농사꾼’이었다. 안산으로 시집을 와서도 벼를 비롯한 각종 채소농사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사지어서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어요. 신선한 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려 하고 있지요.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홍 회장은 아들 둘과 남편, 이웃과의 화합·건강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생활개선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늘 행사도 안산시연합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것이에요. 함께 몸을 맞대고 웃고 떠들며 장을 만들면 저절로 화합은 이뤄지는 것이지요.”

홍 회장 말대로 행사장은 회원들의 웃음과 신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전통음식의 보급과 계승마저 이룰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안산시연합회는 보살핌이 필요한 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4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합니다. 또한, 도시농업한마당과 포도축제에 참여해서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거에요.”
생활개선회가 삶의 힘이자 발판이라 말하는 한국생활개선안산시연합회 홍옥란 회장. 농업이 천직이라는 그녀는 친환경농법과 6차 산업을 고민하고, 안산시연합회를 이끌고 의지하며 안산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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