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 매던 아낙들, 전통장 담가 우리 맛 계승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회장 임정희)는 우리 고유의 전통발효식품인 전통장 제조기술을 전파하고자 지난 4일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 30여명과 함께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시흥시연합회는 지난해 시흥시 광석동 소재의 밭에서 이번 행사를 위한 콩 농사를 지었고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메주띄우기를 진행했으며, 행사 전날 메주 뿐 아니라 항아리를 깨끗이 세척·소독하는 등 최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정성을 다했다.
임정희 회장은 “장 담그는 법이 잊혀지고 있다”며 “시흥시연합회는 가정에서도 주부들이 전통장을 손수 담아 먹을 수 있도록 꾸준히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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