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정보조사까지 일관지원…전국 70개소 ‘수출전문단지’ 육성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장, 수출업체 대표들이 지난 4일 화성시 ‘우일팜’에서 농식품 수출 업무보고회를 갖고 수출을 앞두고 있는 토마토를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물류·마케팅·정보 조사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일관 지원체계가 구축되는 한편 농산물 생산 단지 70개소가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81억 달러(전년대비 33% 증가)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별 협력체제 강화는 물론 이 같은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4일 경기 화성시 우일팜에서 ‘수출확대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와 유관기관들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위원장인 민관합동 범부처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의 개최 주기를 반기에서 월 1회로 단축하고, 지자체 수출 담당 국장들이 참여하는 ‘수출비상점검 TF를 매월 개최해 지자체와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품목별 워킹그룹을 운영해 품목별 수출 상황 등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며 한중 FTA 대응, ‘대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 특별추진단’을 구성·운영(2∼3월), 우리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할 방안이다.

특히 단계별 지원으로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부터 물류·마케팅·정보조사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일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생산량 대비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농산물 생산 단지 70개소를 ‘수출전문단지’로 지정·육성하고, 수출용 벼 재배단지도 200ha에서 540ha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또한 수출연합조직 육성을 통해 농협을 중심으로 한 수출조직 규모화도 추진하고 해외 소비자의 식문화·식습관 등에 맞게 신상품 개발, 포장개선 등을 지원, 할랄·코셔 등 해외 인증획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참다래 등 수출용 품종 육성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통해 수출용 소포장, 신선편이 농산물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한다. 또 수출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검사 성적서 제출을 의무화, 주요 수출국의 농약 잔류허용 기준에 대한 DB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선조제유 등 유제품에 대해 시장개척비용(물류·통관 등 통합지원)을 지원해 중국·동남아 등 신규시장을 공략하고 통관은 FTA로 인한 관세혜택을 보지 못했던 영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관세사를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도 신규로 도입키로 했다.

마케팅은 중국 내륙도시, 할랄시장 등을 중심으로 K-Food 행사, 소비자 체험행사, 한류스타를 활용한 미디어 홍보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상품화부터 통관·물류, 마케팅까지 수출 전 단계에 걸친 일관 지원체계 확립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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