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건강고추 ‘드셔보라’ 인기

▲ 아시아종묘의 '드셔보라' 고추

안토시안 성분이 다량 함유된 건강고추인 드셔보라 풋고추가 올해부터 재배가 본격화됐다.드셔보라 풋고추는 모양은 기존 고츠와 비슷하지만 색이 신비롭고 몸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한겨울에도 드셔보라 풋고추를 재배하는 이근복 씨는 드셔보라 풋고추의 인기 지속을 전망했다. 기능성 채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컬러 채소에 대한 호기심이 쉬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근거에 바탕을 둔 전망이다.

농업용 냉난방기기를 공급하는 영광하이텍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이근복 씨는 비수기에 유휴인력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시설하우스 농사를 시작했고 드셔보라 풋고추, 토마토, 청양고추, 미니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고 있다. 소득이 낮더라도 판로가 보장된 작물을 선택해오며 작물의 가짓수를 늘려왔다.

이 씨는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재배의 경우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재배한 채소에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래서 겨울에도 보라빗 고추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특이·기능성 채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로 특히 특이·기능성 채소는 갓 귀농한 초보농부들에게 유리한 작물로 평가된다. 기존 작물의 재배능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초보농부들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작물이 특이·기능성 채소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재배법을 갖추고 인터넷 등을 활용한 직거래망을 구축하면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

특이·기능성 채소의 경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지 않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에 기대치를 너무 높여 처음부터 무리하게 재배면적을 늘리기보다는 정확한 수요조사와 함께 적정 규모로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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