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소비촉진 국내기업 탐방 ②안순민 (주)코바식품 대표

쌀국수·쌀떡국·냉면 등 100% 우리쌀로 만든 바른먹거리 고집

▲ (주)코바식품 안순민 대표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5년째 MOU를 맺어 전국적인 쌀소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주)코바식품은 우리쌀 소비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며 다양한 쌀요리 즉석식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대표 여성 농민단체인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5년째 MOU를 맺어 전국적인 쌀소비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객의 입맛에 맞는 쌀요리 메뉴 개발을 위해 전국을 돌며 함초자염과 꾸지뽕 등 식재료 연구에도 열심이다. 농촌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싶다는 (주)코바식품 안순민 대표를 만났다.

“100% 우리 쌀을 사용해요. 나트륨 함량을 줄여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코바식품의 원칙이지요.”
(주)코바식품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제품을 생산하는데, 즉석 쌀국수, 즉석 쌀떡국. 냉면 등이 대표적이다. 수입쌀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우리쌀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코바식품은 특별했다.

“FTA 체결 이후, 수입 농산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의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간접적으로나마 농민들의 고통을 통감하고 있고요. 경쟁력 있는 쌀 가공제품을 만들어 농민들의 쌀값 안정과 쌀 소비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안 대표는 농민뿐 아니라 태안기름유출사고와 세월호 사고 등 국민적 고통이 있는 곳이라면 코바제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안순민 대표는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자신감도 남달랐다. 맛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제품을 제대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나트륨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었다.

“정제염 사용을 95%이상 줄이고 자염과 함초를 함유한 함초자염을 사용, ‘올바른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지요.”
코바식품은 내년 4월이면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그중 절반을 생활개선회와 함께 쌀 소비에 앞장섰다.

▲ (주)코바식품은 100% 우리쌀을 사용해 쌀국수, 쌀떡국, 냉면 등을 생산하고 내년초에는 신제품인 해장쌀국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생활개선회와는 2011년부터 함께 하고 있어요. 자그마치 5년을 전국을 누비며 회장님들과 쌀 소비확산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요.”
안 대표는 생활개선회를 통해 푸근한 시골의 정서를 배우고 주체적이고 당찬 생활개선회 회원을 통해 기존의 농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전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코바식품을 애용해주는 회장님들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 제품을 지원요청하시면 언제든지 성의껏 협조해드리고 싶어요.”
언제나 당차고 씩씩한 안 대표도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격려 한마디로 힘을 얻고 기운을 낸다고 했다.

 “생활개선회가 협조해주시는 덕분에 힘을 얻고 쌀 소비 선두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지금처럼 코바식품은 생활개선회와 함께  우리쌀 소비를 위해 작지만 정직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주)코바식품은 내년 초 신제품인 해장쌀국수를 출시한다. 칼국수와 떡국에 이어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만든 즉석 쌀요리다. 또한, 2016년에는 쌀국수, 쌀떡국과 더불어 천일염과 우리 전통 소금인 자염을 사용해 만든 '맛이 깊은 김'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우리 농촌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도시와 농촌의 소통까지 이끌고 싶다는 안순민 대표는 섬세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오늘도 전국을 뛰며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만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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