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품종 수출, 한국 채소 우수성 세계에 알려

▲ ‘스위트베이비’로 한국 채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던 아시아종묘 남윤수 상무가 국산 씨앗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왼쪽부터 아시아종묘 허강석 전무, 남윤수 상무, 류경오 대표이사).

씨앗 생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무 품종 육종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아시아종묘 남윤수 기술상무가 국산 씨앗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남윤수 상무는 아시아 종묘에서 원종증식과 육종 업무를 겸하고 있으며, 특히 육종한 신품종을 상품화하는 첫 단계인 원종증식은 그의 손을 거쳐야 대량 재배가 가능해진 원종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다.

남윤수 상무는 씨앗에 대한 깊은 지식을 육종에 연결시켜 무 품종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일춘’, ‘우리봄’을 비롯한 봄무부터, 동하무로 대표되는 여름무, ‘청두골드’, ‘청두’를 비롯한 가을무가 그의 손을 거친 무 품종들이다.

아시아종묘의 히트상품인 보라빛 무도 그가 육종한 품종들이다. '보라킹', '보라남', '보라마트'를 비롯한 아시아종묘의 보랏빛 무 품종은 보랏빛 채소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남 상무가 육종한 보랏빛 소형무 스위트베이비가 전미주품종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소를 소비하는 미국에 한국의 채소 육종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그가 육종한 무 품종들은 해외로 수출돼 한국 채소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외화 획득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번 표창장 수여는 한국 씨앗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종자업계의 쾌거로 평가된다.

남윤수 상무는 "오랫동안 전념해 온 씨앗 생산 업무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육종한 무 품종들이 전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아시아종묘의 씨앗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는 날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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