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일자리 부족과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 동시 해소

도․농 연계 협력을 통해 도시 일자리 부족과 농번기 인력 부족이 동시에 해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농업생산의 계절성으로 인한 농번기 인력부족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도농협력 일자리연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도농 협력 일자리연계 사업’은 농업인과 도시의 구직자를 연계해 농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인력중개를 위한 전담 상담원을 두고 일자리 참여자에게 숙박·교통·보험 등의 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500여 농가와 1400여 명의 구직자 DB를 갖추고 있고, 2만 5000여 건의 일자리 중개를 성사시켜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도시 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16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농협력 일자리연계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농번기에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구직자 일자리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연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농식품부는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농번기 인력수요를 조사한 후, 도시의 구직자 일자리지원기관에 일자리 정보를 제공, 농촌의 일손부족 지자체와 연계시켜 주고 있다. 실제 나주시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협업해 지난 9월 나주에서 배 수확, 선별 등을 진행했고 단양군과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협업해 사과 수확, 포장 등을 전개했다. 향후 의성군, 임실군, 구례군, 밀양시 등이 협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도․농 일자리 연계 협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를 마련하고, 서울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같은 도시의 일자리지원기관을 추가로 발굴해 도시인력을 원하는 지자체와의 연계 및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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