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원자 수 큰 폭 증가...미래성장산업 기대로 풀이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 이하 한농대) 내년 수시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한농대는 지난 21일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390명 모집에 2032명이 지원해 1997년 개교 이후 역대 최고인 평균 5.21: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내년 신입생 모집을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일반전형으로 나눠 선발하고 있다. 학과별로는 식량작물학과 6:1, 특용작물학과 7.07:1, 버섯학과 5.77:1, 채소학과 6.28:1, 과수학과 4.98:1, 화훼학과 4:1, 산림조경학과 6.63:1, 대가축학과 5.5:1, 중소가축학과 3.83:1, 말산업학과 2.77:1, 수산양식학과 4.7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농대는 수시모집에 원서접수를 진행한 지원자 2032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 1610명, 여성 422명으로 나타났고, 지원자 중 10대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전라북도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20대의 지원자 수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농대의 교육비 전액 지원 혜택과 함께 청년층 사이에서 농수산업이 이제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6차산업, 스마트팜 등과 연계된 ‘블루오션’이자 ‘미래성장산업’이라고 생각하는 인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형별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한농대는 각 전형별 면접전형을 진행해 오는 11월 말 최종 합격자 39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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