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세나 연구사

임산부 영양관리 앱
‘아기와 톡’…관련정보 망라

임신은 엄마, 아빠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축복이고 기쁜 일이지만, 이로 인해 산모는 신체 변화를 극복하면서 어떻게 태아와 함께 건강한 10개월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입덧의 증상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임신 중 중요한 영양소는 무엇이고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임신 중 운동은 어떻게 할지? 모유수유는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궁금함도 생기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과학적인 영양정보 제공을 위해 생애주기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종을 개발 했는데, 이 중 임신·수유부 대상으로 제작된 ‘아기와 톡’은 임신주기별 영양과 건강관리, 모유수유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산부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이 앱을 임산부의 날(매년 10월10일)을 맞아 특별히 소개한다.

‘아기와 톡’은 임산부 식품 섭취의 기준이 될 수 있는 1회 섭취 분량의 산정을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질병관리본부) 결과를 반영했고, 1회 섭취분량에 따른 영양가를 평가하기 위해 국가표준식품성분표8개정판(농촌진흥청)을 적용했다. 또 1회 분량 당 실측 사진을 더해 과학적인 정보를 재밌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락의 요소를 더했다.

개인정보 설정 부분에서 태명, 마지막 생리 시작일, 임신 전 체중, 신장을 입력하면 임신 주수에 대한 정보가 생성이 되고, 임신 경과일, 출산 D-day와 함께 귀여운 아기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는 음식을 추천하는데, 음식을 터치해 들어가게 되면 추천 음식으로 짜인 균형 잡힌 식단을 볼 수 있다. 이 식단은 임신에 필요한 칼슘과 엽산이 강화된 식단인데, 적정 분량을 알 수 있는 실물 사진을 제공해 임산부의 각 임신 시기에 알맞은 영양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주수에 따라 성장하는 아기 아바타가 “오늘은 브로콜리가 먹고 싶어요”와 같은 멘트로 귀엽게 식품을 추천해줘 매일 매일 바뀌는 아기의 모습과 내일은 어떤 식품을 추천 해줄지에 대한 즐거운 기대도 해 볼 수 있다.

또한 요통 감소 스트레칭과 같은 임산부 체조, 스트레칭 등 임산부 신체활동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더불어 화면 하단의 정보 메뉴에서는 시기별 식단, 영양소 강조 요리 방법, 출산준비, 태교, 모유 수유 가이드 등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산모수첩 메뉴에서는 달력기능을 통해 정기검진 날짜 기록, 일기 쓰기 등 다이어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임신 중 깜빡 하기 쉬운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한 기록은 물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임신기간 동안의 상태, 곧 만나게 될 아기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 출산 후에도 임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역할을 한다. 앱을 실행하는 동안 흘러나오는 태교음악 역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임산부의 태교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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