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질병방역팀, 자체 차단방역․현장지원 시동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자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지난 6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신설한 가축질병방역팀이 방역 강화와 현장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수의연구직 7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가축질병방역팀은 본원과 축산생명환경부(완주), 축산자원개발부(천안), 가축유전자원센터(남원), 한우연구소(평창), 난지축산연구소(제주)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과 실험가축의 질병 관리와 병역을 총괄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가축질병방역팀은 5개 청사별․축종별 맞춤형 차단방역 상황을 자체 진단해 내외부 가축 질병의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가축사육단지별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축산농가를 위한 현장 지원도 실시한다. 가축질병방역팀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산업동물 진료 취약지역의 축산농가를 찾아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교육, 전문진단장비를 활용한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지역별 일정을 보면 ▲충남 서천(9.16, 18) ▲경남 하동(10.2), 강원 태백․정선(10.13~14) ▲강원 고성․양구(10.21~22) ▲경기 포천(10.27) ▲충북 진천(10.29) ▲강원 양양(11.5) 등이다.

이동동물병원은 3~4명의 전문가가 팀을 꾸려 지역별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질병 상담과 농가현장에서 질병 진단도 실시한다.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가축질병방역팀장은 "내부에서 보유한 유전자원과 시험축의 안전관리는 물론, 농가 현장의 가축질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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