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숙 여협회장, ‘미혼모 지원정책의 개선방안’ 대토론회 개최

▲ 6월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미혼모 지원정책의 현주소와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6월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미혼모 지원정책의 현주소와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해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등 각계의 인사와 여성단체 지도자 1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금숙 회장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서비스가 다양하게 지원되면서 양육을 결정하는 미혼여성이 증가하고는 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대부분의 미혼모들은 여전히 본인이 속한 학교나 일터에서 외면당할 것을 의식하고 생계의 벽 앞에 좌절해 낙태나 입양 등 가슴 아픈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미혼 여성의 출산과 육아에 있어 여성과 아동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아름다운 모성을 지켜주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최됐다.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도 “미혼모 가족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오늘 토론회가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권익연구센터장이 ‘미혼모에 대한 일반인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주제발표를 하고, 최형숙 대표(변화된세상을만드는미혼엄마모임 ‘인트리’), 황은숙 회장(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이명숙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가 토론자로 참여해 미혼모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미혼모 가정의 자립을 위해 요구되는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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