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어촌어항협, 어촌 체험여행 지원

▲ 전북 고창 심원면 만돌마을 전경

정부가 여행 경비를 보조해주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여행이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어촌 체험 여행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는 참가자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지원해주는 혜택이 있다.

이 행사는 어촌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어촌을 체험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시인들에게 어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어장·양식·어업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어촌과의 교류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8개 마을 선정, 행사 참가자 경비 50% 지원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는 올해 총 8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4개 행사와 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족 등 일부 소외된 계층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4개 행사로 나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중학생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어촌과 해양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어로 체험, 어장 체험, 갯벌 체험, 낚시 등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별 제철 수산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또한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어촌만의 독특한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http://www.seantour.com)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매회 40명(1박 2일 행사는 80명)을 모집하며, 행사 출발 2주 전에 모집 인원이 초과되면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어촌과 휴양마을에서는 체험 활동 인증과 더불어 마을 청소, 벽화 그리기, 어르신 일손 돕기 등 자원봉사도 진행할 수 있다. 개인이나 단체도 마을과 상의해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과 봉사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는 어업인과 소통하며 어촌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바다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어촌 체험 여행은 도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어업 이외의 소득 증대와 서비스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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