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철이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늦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저수지는 물론 하천 바닥까지 바싹 말라버려 농민들이 근심이 깊어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가들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갖가지 대책 마련에 고심이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물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다.

최근 중부지역 논을 중심으로 괴불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있어서다.

괴불이란 논조류가 논토양의 표면에 대량 발생해 물 위에 군집을 이루고 떠있는 현상을 말한다. 괴불은 모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제초제 살포시 균일한 확산을 막아 약효를 방해해 벼가 약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이 발행한 ‘온고이지신-작물보호관리편’에서는 이와 같은 조류 발생 시에는 시메트린(simetryne)을 함유한 트리아진계 제초제, 퀴논계 제초제 등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동부팜한농(대표이사 박광호)은 시메트린 성분을 포함한 이앙전처리제 ‘도움꾼 유제’를 추천한다.

▲도움꾼= 피 등의 일년생잡초 방제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고기능성 이앙전처리제로 괴불 등 논조류 억제효과가 우수하다. 조류억제제와 제초제를 각각 살포할 필요 없이 도움꾼 하나로 간편하게 방제할 수 있다. 별도의 살포기구나 희석과정 없이 원액을 그대로 살포하는 제품이다.

▲희망탄 입제= 이미 모내기를 마쳤거나 벗풀,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저항성 물달개비가 우려되는 논에 살포하면 괴불을 억제할 수 있다. 희망탄은 괴불 등 논조류 방제 전문약제다. 논조류를 방제해 산소, 양분의 흡수를 원활하게 하고 뿌리활착을 도와 벼의 생육을 증진시킨다.

▲손아네골드 액상수화제= 중기제초제로 희망탄 사용후에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아네골드는 기존에 유명한 제초제인 ‘손아네’에 저항성잡초 방제효과를 강화해 동부팜한농이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저항성 올챙이고랭이와 저항성 물달개비에 약효가 우수하다. 원액 그대로 처리해 사용이 간편하며 약효가 40~50일 가량 오래 지속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년생 및 다년생잡초, 특히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는 벗풀, 가막사리 등에 효과적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남조류에 의한 괴불이 많은 농가에서는 질소비료를 줄이고 녹조류, 규조류에 의한 괴불이 많은 농가는 인산 기비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괴불현상이 더 확산되기 전에 전문약제로 발생초기에 방제해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