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수의 농기계 유통․판매사 통해 공급

▲ 중국에 정밀 전기식 살포기 수출계약을 맺은 익산농기계 김완수 대표(사진 오른쪽)

살포기, 방제기 전문업체인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가 지난 5월12일 중국 심양에서 중국 유수의 농기계 유통․판매 회사인 길봉농기(吉峰農機)와 중국 최초로 정밀 전기식 살포기 100여 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6월 말까지 선적키로 했다.

이번에 수출 계약한 정밀 전기식 살포기는 살포 폭이 최소 2m, 최대 22m까지 조절이 가능한 정밀살포기. 일반 살포기보다 살포 폭이 약 2배에 달해 작업 능률이 매우 우수한 이 살포기는 중국의 승용관리기와 승용이앙기에 부착돼 판매될 예정이다.

정밀 전기식 살포기는 일본의 방제 전문회사인 마루야마사로 먼저 수출됐는데, 마루야마사가 중국의 합작 파트너인 중국 업체에 이 살포기를 공급해 현지에서 품질이 확인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정밀 전기식 살포기는 그간 호주와 대만에 수출하던 기종으로 앞으로 중국으로 대량 공급될 예정이다.

길봉농기(吉峰農機)사는 4개 회사를 거느린 농기계 유통․판매 그룹으로서 구보다, 얀마, 마루야마 등 일본 제품과 LS엠트론 중국법인의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헤이룽장성에 70여개, 지린성에 20여개, 랴오닝성에 70여개 대리점, 장쑤성에 50여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각 성의 농기계 판매․유통회사를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김완수 대표는 “처음에는 중국시장의 복제 문제로 진출할 계획이 없었으나, 중국 바이어의 적극적인 요구로 수출하게 됐다”며 “방제기, 대형 살포기 등은 중국에 특허출원 등 안전장치를 한 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063-291-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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