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농업․농촌발전연구회(회장 장동화)는 지난 23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단체 회원과 농업인, 농업전문가와 관계기관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경상남도 농업정책비전과 농업인의 성공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남도의회 의원들의 순수 연구모임인 ‘농업․농촌연구회’가 주관해 개최한 것으로 FTA 체결에 따른 수입개방, 농촌 인구의 고령화, 농가소득 감소 등 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목적으로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경남도의 장기적인 농업정책비전, 미래 성장의 핵심인 농업기술,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농산물 유통사업과 성공한 농업인의 마케팅 성공사례 발표” 등이며 농업인들의 고부가가치 소득증대와 연계한 농업․농촌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서다.

세미나에는 경상남도 강해룡 농정국장의 주제 발표로 “경남미래 50년 선진농업기반 구축방안”, 경상남도 강양수 농업기술원장의 “농업기술은 미래 성장동력”, 경남농협 강우중 부본부장의 “농협의 농산물 유통사업 추진현황과 발전방안”, 한국농업경영인 성한경 경상남도연합회장의 “농업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그리고 거제파프리카 재배 농가인 박혜정씨의 “SNS를 통한 농산물마케팅 사례발표” 순으로 각기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주제 발표 후엔 농업인들과의 열띤 토론도 펼쳤다.

장동화 농업․농촌발전연구회장은 “우리 농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농업의 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GPS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으로 발전시킨다면 경쟁력이 있다 ”면서 “오늘 제시된 의견들은 적극적으로 경남도의 농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장에는 친환경 농업자재와 FTA 대응 신재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농자재를 전시해 참석한 농업인들이 영농의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코너도 마련해 경남농업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