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 탐방 -‘청정 1024 그린팜 영농조합’ 이미선 대표

농장분양·재배·수매까지 영농조합서 일괄 관리

-‘1024그린팜’의 비타민나무 재배 경력과 기술력은?
비타민나무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와 토지 적응성 기후 등 생육 적합성 검증을 거친지 약 10년 가까이 된다. 우리 영농조합에서 본격적으로 비타민나무를 재배한 지 약 8년이 됐다. 우리 영농조합 작목반의 재배 기술력은 아주 탁월하다고 자부한다.

-비타민나무 분양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처음부터 분양사업을 염두에 두고 농장을 조성한 것이 아니다. 비타민나무가 여러 가지 유효한 건강 성분을 함유해 제약 원료, 화장품원료, 건강 기능성식품 등으로 이용가치가 무궁무진해 이를 활용한 2차 가공품을 만들다보니 현재 조성한 농장에서 원료공급의 한계에 부딪쳐 농장 확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농장을 확장하려면 토지구입비, 묘목생산비, 식재비용 등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일부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려고 비타민나무 분양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전체 분양면적과 식재된 나무는 몇 주?
분양은 이제 시작단계다. 현재 비타민나무가 식재된 평수는 약 16,000㎡(4,840평)정도이며, 3.3㎡(1평)에 2주가 식재 되니까 약 9,600주(만 6년생) 정도 식재돼 있다.

-면적당 수량과 수익은 어느 정도인가?
비타민나무는 3.3㎡(1평)에 2주가 식재되며 3년생 묘목 식재 후 2~3년이 지나면 열매가 맺기 시작한다. 우리 농장에서는 지난해 소량이지만 첫 열매를 수확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열매 수확 후 수매금을 지급하고,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최소 1주당 2㎏ 이상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해마다 나무가 커지면서 수확량에 비례해 수익금이 늘어난다.
사과나 배 등의 수익성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비타민나무는 타 작물에 비해 관리가 쉬워 관리비 등이 저렴한 만큼 수익성으로 남는다.
수익률은 396㎡(120평)에 6년생 비타민나무 200주가 배당되며, 1kg당 1만 원에 전량 우리 영농조합이 수매를 해주기 때문에 396㎡(120평)에 약 400만 원 정도 수익이 발생한다.

-분양한 나무들에 대한 관리와 판로, 판매수익에 대한 수수료 등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비타민나무농원를 분양 받은 고객들과 우리 영농조합이 위탁재배계약을 해 작목반에서 관리(전지, 보식, 도난, 열매수확 등)를 하게 되며, 열매수확 시 이를 전량 수매 후 계약자에게 수매금을 지급하게 된다.
영농조합에서는 수매한 열매를 이용해 2차 가공품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더 높인 후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우리 영농조합의 가족회사인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이미 비타민나무를 이용한 제품이 생산돼 절찬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 분양계약자들도 제품의 홍보와 판매에 관심을 가져주면 판매수익금도 일부 배당 받을 수 있다.        

 

TIP. 비타민나무는…
비타민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로서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티베트 고원 등 척박하고 열악한 기후조건과 환경에서 자라는 강한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극(沙棘), 사극나무, 산자나무로 불린다.
다년생으로 가지가 길고 가시가 있으며 암수로 구별된다. 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비타민A,B,C,E,F,K를 함유하고 있다. 평균 당도는 6.6%, 정유 함유율 6.8%, 열매 100g당 157㎎의 비타민C(사과의 약 400~500배)가 다량 함유돼 있다. 겨울철 추위와 여름철 고온에도 강하며, 척박지, 모래땅에도 잘 자란다. 병충해가 거의 없어 재배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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