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협과 수협이 유통·판매 중인 농수산물에 대해 유해물질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농협과 수협의 지역본부와 함께 1월19일~2월13일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 수협 바다마트에서 유통 중인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농약,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의 잔류치를 검사했는데 안전 기준을 넘어선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은 설 명절에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로, 사과, 감, 대추, 밤, 도라지 등 농산물 726건과 조기, 명태, 김, 멸치 등 수산물 252건이다.

이번 조사는 식품 안전을 위해 식약처와 농협·수협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대상 중 일부는 식약처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농협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농·수협이 자체적으로 자율검사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협업 업무를 지속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 시기별, 계절별 다소비 농수산물에 대한 생산부터 판매까지 안전한 농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