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개선회는-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

회원맞춤형 교육과 연계해 재능기부․봉사활동 펼쳐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로 화목한 농촌가정 일궈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 교육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귀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교육시간만큼은 즐겁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생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회장 김희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와 연계해 회원들에게 지역봉사활동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규방공예, 향토음식연구회, 난타, 우쿨렐레 등 4가지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각 읍면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플래쉬몹을 통해 배우고 있다.

“회원들이 배운 교육 결과가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웃들과도 함께 나누며 봉사활동에도 연계할 수 있다면 더욱 보람차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쿨렐레, 난타 동아리 회원들은 관내의 축제나 행사에서 식전행사로 공연하고 있다. 규방공예 동아리도 지난해 12월 밀양8경을 그려낸 작품을 무료로 전시했으며, 향토음식연구회는 밀양에서 재배한 감, 대추, 사과를 이용해 빵, 쿠키, 머핀 등을 만들어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무엇보다 가족과 먼저 나누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지원군인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행사를 가져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해 서로에게 더욱 최선을 다하는 생활개선회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도 시작했습니다.”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합심해 한지공예로 쌀독을 만들고 함께 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직접 만든 쌀독을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집에 걸어두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밀양시연합회는 도시 소비자들과 만나는 ‘소비자 농업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의 농장, 가공사업장에 찾아가 농산물 수확체험과 가공체험을 하고, 회원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반짝장터’를 운영하며 밀양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생활개선회’다운 교육으로 지역봉사에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현재 배우고 있는 밀양아리랑 플래쉬몹을 건강체조로 변형시켜 각 읍면 회원들이 농사일에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등 올해에도 즐거운 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는 밀양시연합회.

김 회장은 각 읍면 활성화사업 중 교육부분에 더욱 치중해 농사일에 지친 회원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력소가 되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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