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생활개선회는요 - 생활개선부산광역시연합회

▲ 생활개선부산광역시연합회는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통해 부산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각종 교육…축제 통해 도시민에 로컬푸드 알려
소비트렌드 맞춰 소포장 교육도 진행 계획

▲ 이정희 회장

“부산은 도시와 농촌이 인접해 있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도시 소비자들이 우리농산물과 로컬푸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없어, 큰 이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개선회가 앞장서 부산의 농산물을 알릴 겁니다.”
생활개선부산시연합회 이정희(58) 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직접 나서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산은 여타의 농업도시와는 달리 농토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업도시입니다. 대저의 토마토, 녹산의 청정미나리, 명지의 대파, 기장의 미역과 멸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이 있지만, 농업에 대한 지원 부족과 농업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활개선부산시연합회는 현재 도시민들과 함께 농산물 가공교육, 로컬푸드 교육,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갈대축제에서 회원들은 직접 재배한 쌀을 이용해 인절미, 뻥튀기, 과자 등을 만들어 시식·판매하며 부산의 농산물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회원들이 축제나 직거래장터 등에서 쌀이나 쌀을 활용한 가공품을 판매하곤 하는데, 쌀의 경우 부피가 크고 양이 많아 구매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점점 1인가구가 늘어나고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가는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소포장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포장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주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경주빵’처럼 부산에서도 고유의 농산물을 이용한 대표 특산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쉽지 않지만, 생활개선회와 지자체가 힘을 합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개선부산시연합회는 도시민들뿐만 아니라 연중 전국각지와 해외에서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부산의 농산물을 각인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