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전주·수원서 김장 체험·나눔행사 가져


 

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이미자)는 도시민과의 김장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하는 분위기 조성과 농업․농촌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산, 전통식생활 유지 등을 목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및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1일 농촌진흥청(전주) 금요직거래장터와 12월1~2일 풍미식품(수원 오목천동․대표 유정임)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1월21일 진행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생활개선회가 매월 2회 농진청에서 여는 금요직거래장터의 고객과 도시소비자 등 60명이 참여해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제공한 김장재료로 1인당 15㎏의 김치를 직접 담가 가져갔다.

▲ 농진청 금요직거래장터에서 열린 김장행사
금요장터 김장행사에는 이미자 중앙연합회장과 김정숙 부회장, 이영희 부회장, 나성신 감사 등 중앙회 임원과 임춘랑 경기도연합회장, 오명순 전북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시군 회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미자 회장은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생활개선회 금요직거래장터에 보내준 농진청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며 “김장을 직접 담그며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2월1~2일 풍미식품에서 있었던 도시소비자 김장체험 및 나눔행사에는 인터넷으로 사전신청한 경기도 내 소비자 123명이 참여해 총 4,660㎏의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이중 일부는 수원 서둔동 소재 어려운 이웃 100여 가구에 전달된다.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는 “김장문화는 단합과 사랑, 나눔의 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김장문화를 되살려 우리 삶과 전통식문화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농심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비자들에게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생활개선회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가한 한 소비자는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있는 농산물로 김장을 담가 농민과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게 돼서 일석이조”라면서 “핵가족화로 김장 담그는 풍속도가 사라져가는 요즘 이러한 행사가 나눔과 화합의 문화를 일깨우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풍미식품에서의 김장행사를 마친 도시소비자들에게 쌀국수․쌀떡국를 제공해 우리쌀 홍보와 소비촉진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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