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 열려

▲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가 지난 2일 증평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사진 왼쪽은 대회사를 하고 있는 최차순 회장, 오른쪽은 다문화가족의 장기자랑 모습)

농업․농촌 활력화 유공자 시상
다문화가족과 화합축제로 결속

▲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 농식품가공제품, 농촌체험작품, 다문화가족 솜씨작품을 둘러보는 내빈들.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최차순)은 지난 2일 증평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충북도 시군 생활개선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 농업·농촌 6차 산업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한 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의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농업․농촌 활력화 실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채순자, 김옥순(이상 청주), 송숙경(충주), 박순득(보은), 서동식(증평), 한숙희(괴산) 씨 등 시군 생활개선회장과 농산가공연구회 윤선혁 회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정옥자 생활개선제천시연합회장 등 6명의 시군 회장이 공로패를, 농식품가공제품경진 입상자와 우수 시군연합회가 도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생활개선회원은 농촌의 핵심여성리더로서 여성농업인의 전문성 강화, 농촌생활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등 농업․농촌 부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격려하고 “생활개선회 덕분에 충북이 농가소득 3위, 농가소득 증가율 1위, 농가부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쌀 관세화 철폐, 한중FTA 체결로 인해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충북의 친환경 고급농산물로 중국의 부유층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상해 충북사무소 설치,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 등 수출농업과 유기농 육성에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의 ‘충주사과와 어우동 만남’ 축하공연,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 농촌여성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시군별 퍼포먼스, 명랑운동회 등이 진행됐다. 또한 농식품가공제품, 농촌체험작품, 다문화가족 솜씨작품 등도 전시, 전통문화연구회의 우리차 시음회 등도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김태중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영희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도내 농업인단체장, 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정숙 부회장, 전직 충북도생활개선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미니인터뷰 - 최차순 생활개선충북

도연합회장
“다문화가족과 행복농촌 만들어갑니다”
6천여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회원들은 농촌에 산재한 자원의 가치 증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6차산업의 주체인 전문여성농업인이다. 충북생활개선회는 창조적이며 적극적인 마인드로 기술을 혁신하고, 환경을 보전하면서 도농교류 활동을 통한 녹색생활 실천과 충북을 생명농업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화의 흐름 속에서 지금의 농촌은 다문화가족의 증가, 고령화와 함께 여성화되고 있어 생활개선회의 역할이 날로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우리 생활개선회원들이 더욱 힘을 모아 슬기롭고 현명한 마음으로 삶의 터전을 밝고 아름답게 가꿔가야 한다.

생활개선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땅을 지키는 꿋꿋한 살림꾼들이다. 가물어도, 모진 비바람이 친다 해도 변함없이 씨앗을 뿌리고 가꿔 열매를 거두는 농업인의 은근한 끈기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생명농업의 중심 충북’에서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나갈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문화가족 회원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우정과 정보를 아낌없이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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