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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가공창업의 견인차 ‘농업기술센터’이금옥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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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4  13: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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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종합가공센터서 배출한
경쟁력 있는 창업사업장이
농업분야 블루칩으로 자리잡길…

   
▲ 이금옥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지난해 농가당 평균소득이 3천452만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FTA 타결 확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소득증가의 요인 중 농업소득보다 농외소득의 증가율이 더 높다는 점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가공, 서비스업 등 농외소득이 전체 증가율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농업분야 핵심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식품의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도 부가가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가공 즉, 2차 산업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 1차산업과 2차산업으로 분류되는 숫자 ‘1’의 차이는 단순이 1이 증가한 것이 아니다. 농업인이 2차산업이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의 마인드의 전환은 물론, 부단한 연구개발 노력과 주변 농업인, 지역사회, 관련기관과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 .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농산품의 가공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예비 창업농업인을 대상으로 가공기술, 기업가 정신 함양, 인허가, 식품위생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역량있는 창업 희망자에게는 센터에 설치된 가공기기를 활용해 시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집중적인 창업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의 실전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주고 숙련도를 높여줌으로써 실질적인 창업역량을 향상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창업코칭을 받은 농업인은 제품의 상품성 테스트, 시장진입 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해 창업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섣부른 창업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창업 시에는 코칭 기간동안 확보한 고정고객이 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더 빨리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농업인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민해야할 과제들이 있다. 우선 지속성 있게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이 안정적으로 지원돼야 하고, 건축을 위한 농지 전용 시 공시지가의 15%(공공기관의 경우)에 이르는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지역 현황에 맞는 식품위생법 조례제정 등 법적, 제도적 시스템이 보완돼야 한다.
흔히들 ‘양보다 질’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진정한 농업인 가공창업 활성화는 다수의 농업인이 창업을 하기보다는 소수일지라도 역량을 갖춘 농업인이 성공적인 창업을 하는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배출한 경쟁력 있는 창업사업장이 농업분야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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