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청년농업인 요람을 가다-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학생과 교수들이 루마니아 농업의 현황을 살피고, 본교와의 농업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루마니아의 과수연구소 등을 지난 6월 말 직접 방문해 견학하고 실습했다.

■ 특집 - 우리농업의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달렸다

본지 창간 8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기획 ‘우리농업의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달렸다’. 이번 호에는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의 요람인 교육기관을 탐방해 교육 커리큘럼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알아본다.

농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는 국내 최초 농식품직업전문학교

“농업도 배워야 잘 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다.” 조은기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학장의 농업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다.
우리나라의 농업도 시스템화 된 체계적 교육을 받은 전문 농업인이 리드할 때 FTA 등 개방화의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개교 2년을 맞이했다. 농업의 미래는 불안함을 넘어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역임한 조 학장은 이런 때일수록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는 미래 농업인 양성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능력개발학교로 설립됐다. 농업의 블루오션을 공략하고 미래 농업의 융복합 유망직종을 위한 전문인력양성으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재목을 키우게 된다.
기존대학과 차별화된 3개 학부 11개 학과가 개설돼 전문성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도 신입생 모집학과는 IT농업생태학부, 농식품비즈니스학부, 식품산업학부 등의 학부에 식물공장학과, IT원예버섯학과, 종자생명산업학과, 도시농업학과, 생태조경학과, 농식품경영학과, 농식품마케팅학과, 관광농업개발학과, 치즈&유제품학과, 바이오식품학과, 웰빙식품학과 등 시대에 발맞추는 학과로 농업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학생 개개인과의 상담과 맞춤형 관리의 철저한 시스템도 주목할만 하다. 학교 재학 중에 시설원예기능사, 시설원예기사, 시설원예기술사, 종자기능사, 종자기사,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버섯종균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용이하다.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는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해 있다. 전국에서 올라온 미래농업인을 강남 한복판의 교실에서 반갑게 맞이해 우리나라 농업의 패러다임의 변화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인터뷰 - 배경미 IT농업생태학부장

세계적 농식품전문가 육성이 목표

우리 학교는 2년제 전문학사교육기관으로 향후 10년 이내 아시아 제일의 농식품전문학교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농식품 분야 직업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선전 농업국가의 농업전문학교와 MOU를 맺고 재학생들에게 유럽 현지에서 종자관련기술, 재배기술, 수확보관기술, 상품화기술 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별 맞춤형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농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우리학교의 특징이다.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취업진로 파악을 통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전공분야에 100%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농촌진흥청,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도 농업기술센터 등을 비롯해 산학협력업체와 협업체계를 통한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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