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조문화 회장

김치 전달․홀몸노인 가정방문 등 봉사활동 앞장
도시소비자에 함안농업․농촌 알리기에도 열심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김치 전달, 홀몸노인 가정방문, 요양병원 봉사 등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십자봉사회의 회원이기도 한 조문화(59)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장은 지역봉사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조 회장은 새길동산 요양병원 기저귀 재단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바쁜 농사일에 힘들지만 싫은 내색 없이 항상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회원들이 고맙습니다. 가끔 ‘내 욕심으로 너무 무리하게 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생활개선회가 대단하다는 칭찬을 들을 때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함안군연합회는 인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실시하며 도․농상생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도시 아파트 단지로 회원들이 찾아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또 함안 아라제 축제, 수박축제에서는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예쁜 떡말이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회원들이 새길동산 요양병원에서 기저귀 재단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정월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에요. 더불어 주말에 아파트단지를 찾아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등 함안의 농산물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회원들은 매년 도시소비자들에게 함안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이 넉넉히 이뤄진다면 앞으로 우리 회원들과 선진지 견학을 가고 싶습니다. 1차산업인 농사뿐만 아니라 가공, 체험, 유통 측면까지 농업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세계의 선진농업을 배우며 우리 회원들이 더욱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조 회장은 함안군연합회를 잘 이끌어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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