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다녀갔다. 그는 4박5일 100여시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겸손의 낮은 자세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한 중 그는 까만 가방을 손수 드는 한편, 우리의 소형차인 ‘쏘울’과 KTX열차를 타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령의 위안부할머니, 세월호참사유족과 생존자 를 만나고 음성꽃동네를 찾아 불우한 사람을 껴안고 격려했다.
침략으로 전쟁에 끌려가 참혹한 생활을 한 위안부할머니에 대해서는 “노예와 같이 생활을 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세월호유족에 대해서는 “나의 말로 죽은 사람들을 살려내지는 못하지만 인간적인 연대감을 가지면서 계속 기도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단으로 많은 사람이 만나지 못하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한 민족으로 통일에 희망이 있다며 소통과 화해를 제의했다.
교황이 강조한 소통·화합·화해·용서의 가치를 가지고 우리사회의 얽히고 설킨 갈등의 실타래를 풀면서 성장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행복10계명을 제시, 실천을 조언하고 있다. 실천덕목은 첫째 관대, 둘째 겸손, 셋째 대화, 넷째 주말엔 가족과 함께 하기이다. 다섯째는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주기이다. 그리고 신념과 종교강요반대, 평화, 다른 사람의 삶의 인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10계명은 소박하지만 실천은 쉽지가 않다.
우리 모두 잘 실천해 행복을 열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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