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송송 계란 탁!’ 아빠요리사 탄생

경북 예천군은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하고 평등한 가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성인남성 20명을 대상으로 1개월 과정의 실생활에 유익한 아버지 요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처음으로 개강해 올해 2년차를 맞는 이번 교육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힘입어 일과 중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희망자를 위해 교육시간을 저녁으로 옮겨 마련했으며, 오는 3월 2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6시 30분 총10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매회 2종류의 국류, 반찬류, 찌개류 등 단품요리 중심의 생활요리를 가정에서 주부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도 손쉽게 준비해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실습교육 중심으로 진행해 돈만 버는 아빠의 틀을 벗어나 존재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나 홀로 가정의 증가로 이전 세대와는 달리 여성 전용공간으로 여겼던 부엌이라는 공간에 남성들의 가사분담 필요성이 대두되고 요즘 대세인 자상하고 친근한 아버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
황부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성과 여성공동 가사분담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화목한 가정으로 가족 친화분위기를 조성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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