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토마토 GAP 생산가이드’ 발간…농가에 배포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리코펜,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토마토’를 위한 GAP 실천방법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은 토마토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농업인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쉬운 GAP 실천방법을 육묘·정식묘, 재배, 수확․수확후 처리 단계로 나눠 소개한 매뉴얼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GAP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묘․정식묘 단계부터 재배환경인 토양과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해야한다. 또한 토마토에 등록된 농약만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하며, 비료는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주요 작업내용을 일지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도 재배포장과 작업장, 관수·관비시설 등 작업환경을 정리·정돈해 청결하게 관리하고, 관수·관비 탱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닫아 놓아야한다. 또한 병원성 미생물을 옮길 수 있는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이 작업장 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수확과 수확후 위생관리 요령으로는 토마토 과실과 직접 닿는 수확용기, 수확장갑 등을 작업 전후에 세척해 사용하고, 선별기, 포장작업대도 작업을 마친 후에는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또한 선별과정 중에 열과 등으로 인해 손상된 과실은 없애야 한다.

농진청은 이 같은 GAP를 통한 안전한 토마토 생산기술을 정리해 ‘토마토 GAP 생산가이드’라는 실천 매뉴얼을 발간해 토마토 주산지 농가에 배부했다.

농진청은 토마토 외에도 딸기, 잎들깨, 상추 등 총 10개 작물에 대한 ‘GAP 생산가이드’를 발간·배포했으며, 올해에는 맥류, 고추, 수박, 부추, 감귤 등 5개 작물에 대한 ‘GAP 생산가이드’를 발간할 계획이다.

농진청 유해생물팀 김원일 연구사는 “현재 토마토 GAP 인증농가는 전체 토마토 농가 중 2%로 낮은 편”라며 “이번에 소개된 GAP 가이드로 농업인이 GAP인증에 필요한 사항과 세부인증절차 등을 쉽게 따라해 GAP 인증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제도…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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