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가 500미터에서 대한민국에 천금 같은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함으로써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3명밖에 없는 위업이다.

오는 19일에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2연패에 도전한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여성이 올림픽 2연패를 하는 것은 전설로 꼽히는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밖에 달성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벽이다.
김연아 선수가 혹시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 해도 그는 이미 지난 7년간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올리며 선수로서 최고의 성취를 이어왔다.
이상화 선수는 자신의 굵은 허벅지가 선수로서는 보석과 같은 것이지만 여성으로서는 콤플렉스라고 말한다.

김연아 선수의 무릎, 발목, 허리 등 관절상태는 이미 50대처럼 피로에 지쳐있다 한다.
한국 여성 선수들을 보는 세계인들의 시각은 경이를 넘어 ‘곤혹’에 가깝다. 왜냐하면 그들 종목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미국, 일본, 네덜란드, 중국, 동구권에 비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절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치 불모지에서 피어난 장미꽃과 같다.
요즘 인기를 끄는 연속극 ‘별에서 온 그대’라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 것 같다. 한국 여성들은 정말 대단하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