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꽃 - 심비디움

실내 공기정화, 가습 효과도 뛰어나

▲ 골드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새해 첫 달 1월의 꽃으로 심비디움(Cymbidium)을 추천했다. 선정 이유는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들에게 부(富)를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수명이 길고 화사할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기능도 뛰어나 꽃이 귀한 추운 겨울에 감상하기 가장 좋은 꽃이기 때문이다.
심비디움의 꽃말은 미인, 귀부인이고, 어원은 라틴어로 ‘물위의 배’를 뜻한다. 꽃이 매우 화려하고 꽃송이가 꽃대 당 보통 20여 송이가 달려 풍성하고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황금색은 부를 상징하고 잡귀를 예방하며, 적색은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꽃색깔로 특히 우리나라의 황금색 심비디움은 품질이 우수해 매년 중국에 1천만 불 이상 수출되고 있다.

제주에서 첫 재배

▲ 그린볼
심비디움은 1980년대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고, 2000년부터 품종개발에 착수해 중국 수출용 중대형 황적색계, 미국 수출용 분홍·그린색계, 일본 수출용 백색계 등 64개 품종이 개발됐다.
연간 400만 분(92.7ha) 정도가 생산되어 50만 분 이상이 수출되고 있으며, 주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소비가 이루어진다. 경기와 충남지역에서 67%가 생산된다.
심비디움은 넓고 두터운 녹색 잎이 많으며, 생육상태가 강건하여 음이온 방출은 물론 상대습도까지 높여주는 기능이 있어 공기정화와 가습 능력이 우수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의 음이온 방출로 난 중에서는 공기정화 효과도 가장 크다.
한편 풍성하고 넓은 잎은 실내 녹색효과를 높여서 심신 안정,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모발 활력, 재생기능, 항염 기능이 우수해 일본에서는 모발재생제품, 모발샴푸 등으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 샤이니핑크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부자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심비디움 한 분(盆)씩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가정에 둔다면 한겨울 추위 속에서 예쁘게 핀 꽃을 즐기고, 가습효과와 동시에 공기도 정화해줄 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할 수 있으며, 화훼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 일석오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드썬
*밝은 노랑색의 중간크기
*10월 중순경부터 개화하는 극조생종

그린볼
*밝은 연두색의 꽃이 큰 중, 대형종
*1월 중순경 개화

샤이니핑크
*연한 분홍색의 꽃색을 가졌고 중간크기
*1월 중순경 부터 개화

▲ 해피데이
해피데이
*분홍색의 중간 크기다. 꽃대가 굵다.
*잎이 반듯하고 넓음

심비디움 관리하기
온도는 새벽의 최저 온도가 5~6℃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꽃봉오리가 달린 상태의 경우에 22℃를 넘으면 고온에 의해 꽃봉오리는 벌어지지 않고 누렇게 시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빛 유리창 너머로 햇빛이 2~3시간 쬐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물주기 화분의 표면을 만져보아 습기를 느낄 수 없을 때 물을 준다.
비료주기 꽃이 핀 기간 동안에는 생육 휴식기에 해당하여 비료를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비료는 일체 주지 않는다.
꽃이 진 후 관리법 꽃이 진 후에도 관리하기에 따라 다음해에 얼마든지 꽃을 다시 피울 수 있다. 꽃줄기는 밑동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한다. 또한 수분과 비료를 좋아하므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물을 충분히 주고 비료도 주어서 튼튼한 벌브를 만든다. 겨울에는 최저 온도를 13-15℃로 유지하고, 포기 나누기는 자주하지 않는것이 좋다.

(자료제공·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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