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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가물은 겨울, 월동대책은…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심교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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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6  13: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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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심교문 박사

춥지만 맑은 날 많아
하우스 온도관리 유리…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온은 1980년대 후반부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최근 3년 동안은 낮아지고 있는 경향인데, 특히 2012년 겨울에는 평년보다 1.6℃ 낮았다. 평년의 겨울철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6.3~307.2㎜ 범위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 겨울철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6.9%로 가뭄현상이 심했지만, 2012년 겨울에는 평년대비 154.4%로 기습폭설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농업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의 올 겨울 기후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이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리·양파·마늘 등 월동작물과 포도·복숭아 등 추위에 약한 과수의 동해대책이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
겨울 날씨가 포근하면 자칫 시설재배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그 반대다. 우리나라 겨울날씨는 포근하면 구름 끼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겨울철은 춥겠지만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하우스 내 온도유지에는 다소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기습한파에 대비해 시설농가의 야간 하우스 보온관리 대책도 철저히 세워야 한다.
기상청은 또 올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은 월동작물의 습해에는 다소 유리하겠지만, 생육재생 이후부터 토양수분 부족으로 인한 월동작물의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더욱이 올해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이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월동작물의 생육재생 이후의 토양수분 보존대책과 봄철 농업용 수자원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반면에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강설에 의한 농업시설 피해는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제설장비 준비, 노후 비닐하우스의 보강·보수, 하우스 주변 배수로 설치 등 기습폭설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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