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선 - aT,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세미나

로컬푸드 확산, 식량자급률 향상도 고려해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aT 세계로룸에서 ‘2013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재수 aT 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직거래를 찾아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세미나의 의의를 전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환 안양대학 교수는 직거래 발전을 위해 ▲소농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 위주의 거래 ▲소비자와 생산자의 윈윈전략 추구 ▲환경친화적 대안적 농업구축 ▲단순한 상품거래 이상의 소비자 생산자의 연대 ▲장터개설시 자방자치단체의 지원 필요 ▲일회성, 전시성 직거래 행사의 지양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확립과 기반시설의 확충 ▲생산자조직을 통한 규모화 된 직거래 체계 확립 ▲ 스마트폰 직거래 앱 개발 등 첨단 기술접목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 모델 개발 등을 제안했다.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는 ‘농가조직화를 통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에 대한 사례발표에서 완주군은 65만 대도시인 전주의 배후도시와의 공동생활권으로 6천 가구의 가족소농이 다품목 소량생산구조로 소득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로컬푸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식량주권확보 ▲가족소농 보호 ▲소비자 안전밥상보장 ▲종자와 전통음식의 다양성 보존 등을 들었다.
언니네 텃밭의 김정열 단장은 “제철꾸러미 사업이 여성농민의 권리와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공동체지원과 지역먹을거리란 핵심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꾸러미 사업이 농산물 직거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위원은 직거래의 주요이슈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가공식품과 수입농산물의 취급여부 등이 제시되었지만, 직거래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생산자 소비자의 이익 증대의 목표 이외에도 로컬푸드 지향, 식량 자급률 향상, 생산자와 소비자의 소통공간 마련 등 부가적 효과가 있기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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