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은 도시가구소득에 비해 취약, 그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관광은 농가소득 보완증진의 확실한 대안으로 정부와 농업인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농촌관광은 생산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을 방문 또는 초청 관광객에게 직판해 부가소득창출이 시작된다. 그리고 숙식제공과 농사, 조리, 전통기능, 체험지도 등 무형 서비스를 통한 부가소득을 얻는 일종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관광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일러 지식인들은 농업의 6차산업화 운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보다 더 진화된 팜파티(Farm Party)라는 이름의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확산되고 있다.
팜파티는 교육농장주 또는 농가에서 도시소비자를 초청, 농가에서 키운 채소와 과일 등을 수확, 조리체험을 통해 만든 음식을 뷔페식으로 먹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식사중 또는 식사 후 농장주 또는 이웃주민의 재능기부와 초대된 관광객의 하모니카연주와 무용, 노래공연을 감상하는, 말그대로 즐거운 연회이며 파티이다. 기존 종합관광선물세트에 세트가 첨가된 신상품이다. 팜파티는 사계절 연출되는 아름다운 농촌경관과 먹거리에 맞추어 다양한 프로로 개발된다.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돌잔치를 비롯 회사·단체의 창립기념, 학교 교사의 학생연찬 등 많은 이벤트를 팜파티장으로 유인이 가능하다. 한편 농장주는 생산한 친환경농산물과 체험자료를 가지고 도시의 학교, 기업, 병원 등 출장파티도 갈 수 있다고 본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장주 30명을 대상으로 팜파티 실무교육을 했다. 그 결과 2인의 수료자가 팜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팜파티가 농촌관광의 새 소득원과 새 지평을 여는 전기가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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