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색 유행 예감, 타탄체크도 영원한 가을 아이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지요...왜일까요? 봄바람보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가뜩이나 외로움을 잘 타는 남자들 마음을 스치며 더 계절을 느끼게 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올 가을은 이런 외로운 남자의 마음에 포근함을 전해줄 수 있는 정열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버건디색을 여자들은 눈여겨 봐야할 것 같네요.
버건디는 프랑스 부르고뉴산 포도주를 뜻하는데, 검은 빛이 도는 붉은색깔입니다. 와인색이라고도 하고 꽃자주색을 연상하면 되겠네요. 태양에서 잘 익은 붉은 고추의 검붉은 빛을 연상하면 되겠네요. 이 색은 하얀 피부에도 어울리지만 정열적으로 여름을 보낸 그을린 얼굴에도 참 어울리는 색이랍니다. 세련돼 보이면서도 맘속에 감춘 정열을 나타내는 색이니까요. 올 가을에는 버건디색 외에도 밝은 비비드한 컬러가 한톤 낮아진 대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컬러가 트렌드라는군요.

자연에서 찾아보는 색깔 코디법
아참! 버건디, 브라운, 그린 등의 가을색과 어울리는 색 배합이 고민 될 때의 힌트 하나를 드리자면 자연의 색깔 배합을 떠올리면 된답니다.
나무의 줄기나 가지인 브라운과 어울리는 색은? 바로 나뭇가지 위의 나뭇잎 색인 그린이겠지요. 파란 바다색과 어울리는 색은? 그렇지요. 파란 바다에서 물결 치는 하얀 파도겠네요. 아니면 미색의 백사장을 연상하며 코디해도 되겠네요. 색상의 코디를 자연에서 배우면 실패가 없답니다.
가을색은 곱게 물든 단풍의 화려한 색, 들판의 추수를 앞둔 황금 벌판, 그리고 높게 달린 감나무색 등 자연에서 발견하면 됩니다. 아무튼 올 가을은 채도를 낮춘 버건디 계열의 레드나 블루네이비, 브라운의 옷이나 가방, 립스틱 등의 소품으로 가을 멋쟁이가 되어보세요.
크림아이보리나, 화이트 컬러와 파우더 핑크 같은 봄에만 생각나는 컬러도 올가을포인트 컬러로 충분하다니 옷장 정리 할 때 참고 하시구요.
그럼 다음에 올가을 유행소재를 알아볼까요.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약간 거친 느낌의 트위드 소재에 주목하세요. 트위드가 주는 매력은 알게 모르게 많이 있지요. 오묘한 색의 배합이라든지 포근한 질감에서 주는 부드러움이겠지요. 또 하나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타탄체크겠지요. 가을의 영원한 아이템인 타탄체크 옷이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스카프 등 소품에 타탄체크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을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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