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인삼특작부 내 5㏊ 규모

농촌진흥청이 약초를 소재로 한 천연물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 내에 조성한 국립약용식물원이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국립약용식물원은 국내 토종 약용작물 자원의 지속적인 안전 보존과 식·의약 원료로서 천연물연구의 기반구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농업인과 대국민 교육·홍보·체험의 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국립약용식물원은 인삼특작부 내 5㏊ 정도의 규모로 시각원, 청각원, 후각원, 미각원, 촉각원 등 주제별로 구성돼 있으며, 총 880종의 약용식물을 볼 수 있다.

약용식물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시 전문가의 안내 받기를 원하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www.nihhs.go.kr)에서 사전신청하거나 인삼특작부로 전화예약(043-871-5577) 하면 된다.

한편, 한국약용작물학회, 한국생약협회 등 관련 학계와 연구기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약용식물원이 조성됨에 따라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한의학과 약용식물자원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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