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18회 여성주간기념식에서 강조

▲ 4대악 척결의 일환으로 성폭력 등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향한 새 정부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민간단체, 기업, 경찰, 시민 등이 함께 하는 여성안전선포식이 진행됐다.
 여성 잠재력이 국가 미래·경쟁력 좌우
 일과 가정 양립될 수 있는 환경 조성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대강당에서 열린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잠재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미 선진국들은 70%가 넘는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해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육아 정책을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와 직장 어린이집 확대를 비롯한 보육서비스 개선 정책 등 다양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여성행복의 첫걸음이자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정책임을 강조하고, 새 정부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치안환경을 확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13년 여성지위 향상 유공자 총 54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는데,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은 김경오 극동지역 여성항공연맹총재가, 목련장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한우섭 한국여성의 전화 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이경희 세계한민족 여성재단 이사장과 주영미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이 각각 받았으며, 이 밖에도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표창(7명), 장관표창(35명)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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