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 배양님 회장

▲ 배양님 회장이 손수 농사지은 딸기를 선보이며, 강진의 대표 농산물인 딸기를 적극 홍보했다.
매달 노인요양시설 방문해 목욕봉사 등 나눔 실천 앞장

흙사랑연구회·꽃사연회·남도내림솜씨연구회
닥종이연구회도 육성

전남 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는 425명의 회원들이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 발전과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범단체이다.
올해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배양님 강진군연합회장은 “생활개선회야 말로 지역 봉사활동에 제일 앞장서는 단체이며, 올해 역시 봉사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흙사랑연구회, 꽃사연회, 남도내림솜씨연구회, 닥종이연구회’ 등 4개 연구회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농촌여성들이 각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지역봉사활동 역시 매월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의 목욕봉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자기개발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밑반찬도 만들어 드리고, 목욕도 씻겨 드리며 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다문화가정을 보살피는 일 역시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배양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강진군 여성농업인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농업인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 주최로 실적발표회가 열리는데 지난해 강진에서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춰 상을 받았죠. 올해는 자그마한 마당극을 준비하고 싶어요. 결혼이민여성들이 무대에서 공연하고, 그들의 대사를 회원들이 대신 해주는 방식의 마당극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배 회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에 정착해 살며 느꼈던 삶의 한편을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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