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농진청장, 고양 선인장농가 방문해 당부

▲ 이양호 청장이 고양시 접목선인장 재배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해길 선인장연구소장,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농민 김건중 씨)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4일 농식품 연구개발 보급성과를 홍보하는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이어 수출농업의 대표 품목인 고양 선인장연구소와 선인장을 재배하는 김건중 씨 농가(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를 방문해 재배현황과 현장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선인장연구소 이해길 소장은 업무보고에서 “최근 중국의 접목선인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품종․품질 우위를 갖고 있는 경기도의 선인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한 농가의 시설확대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건의했다.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김건중 씨도 “최근 다육식물 호황으로 접목선인장 농가가 작목을 전환해 물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접목선인장 농가들은 최소한 660㎡(200평) 정도의 온실을 더 확대하길 바라는데, 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사업의 혜택도 거의 없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양호 청장은 “수출농업 육성 차원에서 지자체의 예산지원과 농업기술센터의 신규농가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우리 품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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