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순 경기도 의회 부의장 현장 간담회

▲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 농가,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늘봄농원의 하우스, 안성시 금광면 내우리의 화훼농가 하우스에서 열린 여성농업인 간담회 현장 모습.
 “행복한 여성농업인 꿈 이루고파”

여성농업인 정책 중장기 로드맵 세우고,
여성농업인 체감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행해야

이삼순 경기도의회 부의장(농림수산)의 앞서가는 경기도 여성농업인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간담회가 지난 3월 27일 이천, 여주, 안성에서 있었다. 이 부의장과 여성농업인들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중계한다.

이천·여주·안성 각 지역의 여성농업인들은 이구동성 여성농업의 애로사항으로 가사와 농업의 병행으로 인한 여가생활과 문화생활 부족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문화복지 바우처제도의 도입 ▷예방차원의 여성농업인 맞춤형 건강검진항목 추가 ▷중복되는 기존 농업교육의 재정립 ▷정부와 지자체의 농업인을 위한 정책에 대한 홍보 필요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지연순(이천)씨는 “모든 여성농업인에게 지원과 혜택이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형평성을 주문했다.
양송분(여주)씨의 경우 2008년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으로 김치가공을 시작했다며 기반을 잡을 때까지의 사후 지속적인 밀착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영농도우미와 가사도우미 등 실제로 여성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여성농업인 정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좋은 정책이 있어도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교육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대한 여성농업인들의 요구도 많았다. 이에 대해 여주 토론회 자리에 함께 한 김진호 경기도 농림위소속 의원은 “여주의 경우 산부인과의 손해부분을 군에서 지원해 병원에 산부인과를 새로 개설한 경우가 있다”고 소개하며 지자체와 함께 하는 여성농업인정책 발굴에 대해 짚어주었다.
한양순(안성) 전 한여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여성농업인이 행복해야 농업이 지속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여성농업인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요구했다.
여성농업인들은 무엇보다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 고취방안 중 하나로 경기도농어민 대상에 여성농업인상 부분 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삼순 부의장은 “여성농업인상 제정에 대해서는 시행 가능하도록 즉각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3차에 걸친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검토해 4월 말이나 5월초 토론회를 개최하고 살아있는 정책의 밑바탕이 되게 해 궁극적으로 여성농업인 소득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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