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논란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회초리가 대형마트에 등장, 판매가 되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는 신학기용품 특매행사를 열면서 훈육용(訓育用) 대나무 회초리 판매코너를 마련했다. 대형마트에서 회초리코너를 만들어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회초리제품은 대나무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에서 생산된 것으로 총 2만개가 준비되었다고 한다.
판매마트측은 당초 개당 3,000~ 4,000원대인 중국산을 내놓을 생각이었지만 국내산 회초리를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판매업체측은 실제 체벌용으로 쓰기보다 집안에 두고 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려는 부모나 산만한 행동으로 학교수업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학생들을 제압하기 위해 교사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사들과 학자들은 회초리의 등장은 잇단 학교폭력이나 공교육의 붕괴를 바로 잡아보려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IT기술의 발전으로 등장된 게임기와 스마트폰에 매몰, 학교공부의 외면과 폭력에 탐닉, 학생과 교사,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비뚤어진 학생들의 심성과 행태를 바로 잡으려는 부모와 교사의 말에 불복, 오히려 폭력으로 반발해 훈육, 계도는 손놓고 있는 상황이다.
옛부모와 교사는 회초리를 대기에 앞서 학생과 자녀에게 회초리를 내주며 먼저 맞기를 자청, 함께 반성을 했다. 이를 되살려 가정과 학교에서는 스포츠게임, 노래합창, 책 함께 읽기, 독후감 발표 등 활동으로 화합을 도모 해야 한다. 인터넷상 대화창구도 만들어 진솔한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서둘러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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