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폐기물을 줄이는데 여성이 뭉쳐야

녹색소비자연대, 식품폐기물 줄이기 토론회 개최

식품폐기물 줄이기에 녹색소비자연대가 나섰다. 지난 2월 1일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는 녹색소비자연대가 주최하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폐기물 줄이기 녹색소비토론회’와 녹색소비 발대식 행사가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된 식품의 1/3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통계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25조원의 식량자원 낭비와 처리비용만 약 6천억원 이상 소요되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훼손 외에도 경제적 낭비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현황을 보면 2012년 현재 1인당 하루 발생량은 0.31kg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체 음식물의 1/7이 버려지고 있으며 연간 25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 쓰레기보다 유통과 조리 보관 과정에서 버리는 식품폐기물비중이 더 크며 이 과정에서의 식품폐기물 줄이기 운동이 주효할 것이란 게 녹색소비자연대 측의 주장이다.

왜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식품폐기물?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식품으로 가능한 B급의 과일, 유통기간 마감이 임박한 식품까지 폐기되는 실정이며. 식품폐기물 중 잔반보다 식품의 유통과 가공과정에서의 식품폐기물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에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식품폐기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지역 식품폐기물 줄이기 녹색소비행동 발대식에는 녹색소비자연대 변도윤 고문, 나승렬 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이 격려의 말을 남겼으며, 못난이 과일 나누기, 유통기한 임박한 요쿠르트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또한 식품폐기물 줄이기 녹색소비행동 행동강령으로 ▲B등급 과일 채소 구매 ▲유통기한 임박한 식품 판매와 처리 활성화 ▲주문식단제의 3대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는 방안으로 ▲수확하지 못한 농산물 사기와 직거래 장터 운영 ▲생산지에서의 가공 및 재활용시스템 구축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판매 및 기부 활성화 ▲소포장 식재료 판매 및 시범 매장 지정운영 ▲남은 식재료 활용요리법 경진대회 올바른 식품저장법 홍보 등의 구체적 방법들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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