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이 뛰어난 신품종 벼 ‘설레미’가 수량과 도정률이 높아 농가소득 향상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1년 개발한 ‘설레미’가 열악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아 농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설레미’는 오대벼에 비해 7%(560㎏/10a) 수량이 높아 ㏊당 80만 원 정도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률(77.5%)과 백미완전립률(97.7%)이 높고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뛰어나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설레미’를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종자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강원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재배해 온 오대벼를 ‘설레미’로 바꾸기 위해 시·군 농협RPC, 개인도정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고성군과 양양군은 올해 각각 사업비 1천만 원을 들여 2㏊ 규모의 ‘설레미’ 채종포 단지를 조성해 2014년부터는 오대벼 대신 ‘설레미’를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