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의 진정한 대변지가 될 것입니다

이 미 자
발행인·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존경하는 농촌여성신문 독자 여러분!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농촌여성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출범했던 농촌여성신문이 올해로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전국 10만 생활개선회원을 비롯해 농촌의 모든 여성들과 더불어 창간 6주년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생활개선회가 농촌여성신문의 발행주체가 되면서 신문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생활개선회 시·도 회장님들과 시·군 회장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농촌여성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불철주야 노력해온 신문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창간 6주년을 맞은 우리 농촌여성신문은 10만 생활개선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농촌은 여성들이 지켜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촌은 여성들이 지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성이 없는 가족공동체와 여성이 없는 마을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우리 농촌의 여성들은 농경사회가 급속히 해체되어 산업사회로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꿋꿋하게 고향 농촌을 지키고, 영농과 가사, 육아에 헌신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봉사해 왔습니다. 도시 여성들이 경제, 사회,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동안 우리는 묵묵히 땀을 흘리고 주어진 여건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과제교육에 참여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혀서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촌여성들이 이처럼 노력하고 헌신했어도 이를 제대로 알아주고 평가해주지 못한다면 우리의 피땀 어린 고난의 여정은 올바른 목적지를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우리 농촌여성의 애로와 고통, 고민과 갈등을 알아주고 이를 대변하며,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언론매체는 우리 생활의 내비게이션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농촌여성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이하며 진정한 농촌여성의 대변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는 농촌여성신문을 통해 우리를 대변하고 농업·농촌·여성의 가치를 높이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의 필요성과 가치를 강조하고, 여성의 희망과 행복을 대변할 것입니다. 그동안 정부 정책에서도 소외되어 왔던 농촌여성들의 삶과 이들의 애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성과도 부각시켜 농촌여성들의 사기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유통과 판매에서 농촌여성들의 활약상을 꾸준히 취재·보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국민이 우리 농촌여성들이 국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높이 대우받아야 할 존재인지 인식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더 사랑받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농촌여성신문은 그동안 생활개선회원을 비롯한 독자들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오늘날 농업계 주요 매체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할 때는 아닙니다. 우리 농촌여성들이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신문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 길이 어렵고 힘들며, 때론 고난이 닥친다 하더라도 10만 생활개선회원과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공정한 신문, 따뜻한 신문, 바른 말에 주저하지 않는 신문으로 독자와 함께하는 최고의 신문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여성신문의 창간 6주년을 회원독자 모두와 함께 기뻐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 농촌, 여성분야 전문신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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