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9일 총선비례대표 후보공천을 마무리한다.
본격적인 법정선거운동은 29일부터 선거하루전인 4월10일 이루어지겠지만 뜨거운 열전에 이미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20년만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초전이므로 역대 어느 총선보다도 그 의미와 비중이 크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선진화를 이루는 좋은 일꾼 천거를 기대하며 공천결과를 주시했다. 그러나 각당은 국민의 의식을 외면, 계파대립 돌려막기식 공천과 시대의식미흡의 함량미달 후보공천으로 마무리를 하고 말았다.
결과는 공천불복 탈탕 속출, 후보난립으로 국민들이 선거포기할 정도로 정치불만될까 걱정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선거는 치러야 한다. 선거는 싸움이고 그 목적은 이기는 것이다. 싸움의 무기는 정책이다. 당의 이념이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당간(黨間) 후보의 지역공약과 자질평판으로 국민들은 투표에 임하게 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정책대결을 보면 투입예산액만 다를 뿐 복지부문 공약에선 대동소이, 큰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선거 큰 쟁점은 한미FTA폐지와 제주해군기지건설, 부자증세, 재벌규제 등이 대결초점이 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이 단순히 어느 정당이 정권을 쟁취하는 것을 떠나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시대적인 의미를 통찰하고 신중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가장 재미있는 싸움은 부산 사상구의 정치신인 손수조와 대통령비서실장 출신 문재인 간의 싸움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의 정치거물 김무성과 함께 손수조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각오이다. 국민들은 큰 관심을 갖고 그 결과를 예의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